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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위젤 희곡] 샴고로드의 재판 LE PROCES DO SHAMGOROD

샴고로드의 재판


[ 엘리 위젤 희곡 ] 샴고로드의 재판

LE PROCES DE SHAMGOROD written by. ELIE WIESEL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소절


…이곳의 겨울밤은 조용해요. 몇몇 별들이 피에 젖는다면, 그건 해가 그 어둡고 앙증맞은 몸을 뚫고 들어갔기 때문이죠. 밤은 비명을 지르고, 그 비명이 별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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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이라는 것을 모르고 대여하였다. '재판' 이라는 단어로 그저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등장인물 소개가 있는 첫 장에서도 조차 희곡인 줄 모르고 읽어 내려갔다.

전체 내용의 30%정도를 읽을 때 까지만 해도 등장인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도 파악이 안되 황당, 난감하기만 했다.



그리고 신부가 등장했다.

그리고 나그네가 등장했다.



유대인 학살에 대한 비극과 신과,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들..

신부가 등장하면서 내용의 시작을 알렸으며, 나그네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막스에 올라선다.


처음으로 읽은 희극 서적, 행동 묘사가 너무 적어서 생각보다 복잡하고 이해가 안되는 구문도 많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다만, 굳이 음유시인을 셋 씩이나 등장 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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